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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 전과 후

대학원을 생각중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by 인포메틱스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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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먼저 저는 국내 대학원 석사, 박사를 하고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국내 대학원을 생각중이신가요?

 

왜 굳이 국내 대학원을 생각하시고 계신가요? 해외로 나가는게 두려워서? 능력이 안되서?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라면 국내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렵거나 능력이 안되는것 같아서 국내 대학원을 선택을 하신 경우라면 조금 더 힘내 용기를 갖고 도전을 해보세요.

 

 제가 왜 국내 대학원보다는 해외로 가라고 하냐면, 제 생각에는 해외에서 어떻게든 학위를 받으면 우리나라에서 살기에도 편하고,  정 안되면 해외에서 살아 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글쓴이는 국내 대학원을 선택했냐 라는 의문이 들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우리나라에서 뭔가 할수 있다. 성공할 수 있다. 열심히만 하면 노벨상도 탈수 있다. 이런 헛된 희망을 품고 석사, 박사를 국내에서 했습니다.

 

 국내 대학에서 석사, 박사를 하면서 느꼇던 것은 예전부터 말하는 혈연, 지연, 학연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느꼇고 그것을 깰 수 있는 것이 해외학위 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었던 것중 석사 졸업을 인질삼아 교수가 만들어 놓은 회사에서 일하게 하거나, 석사 수료만 하고 나오는 경우도 꽤 봤었고, 혹은 연구실에 사람만 많이 뽑아놓고 관리를 안하다보니 사람들끼리 파벌이 생겨 중간에 뛰쳐 나온 석사과정생도 봤습니다.

 

박사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도교수가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알아서 할 줄 알고 방치만 했다가 3년 4년차에 부랴부랴 논문써서 겨우 졸업하는 경우도 보았고, 그냥 무턱대고 과제를 던져주고 일만하고 나온 박사과정생도 봤습니다. 뭐 박사 수료생도 여럿 보긴했습니다.

 

이글을 보고 교수님들이나 혹은 에이스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건 너님 주변 사람들이 멍청해서 그럼" 제 생각에도 아마 그럴수 있을겁니다.(끼리끼리모인다는게 맞는말인지도요.)

 

그러나 위와 같은 일을 해외에서 당하고 돌아왔다면? 경력을 쳐주겠죠. 적어도 해외에서 반년동안 있었으니 영어도 잘할거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뭔가 해외에서 공부하려했으나 개인사정으로 돌아왔다는 아주 멋진 핑계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뭔가 해외에서 했기 때문에 신문물을 배우고 왔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국내 석사하러 온 학생들보다 해외에서 공부하다온 학생의 말을 더 믿을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내가 지도교수가 되더라고 해외 학생들을 더 신임 할것같네요.)

 

저는 다음과 같이 대학원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해외 유명대학원 >= 서포카연고 > 해외 대학원 > 해외 대학원하다옴 > 국내 대학원

 

 그렇기 때문에 국내 석사, 박사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고싶으시다면 석사, 박사보다는 고졸이후 혹은 대졸이후 일하면서 경영하는 법을 배우고 사업을 하는것이 성공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석사 정도면 일반 취직하기가 조금 수월해지는 편이고, 박사의 경우는 취직하기 힘들뿐더러 돈도 박사 한만큼 쳐주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Bioinformatics도 예전에야 연봉이 높았지 지금은 기업들이 낮은 연봉으로 데려오려고 많이 하다보니 연봉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대학원 올때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좋은 교수님을 찾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위 글을 읽으신 교수님들에게


 제가 박사과정 중에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글을 썼습니다.

 

글쓴이 생각하는 지도교수란 뭐냐 라는 생각이 들수가 있습니다.

 

지도 교수란 방향을 적어도 정해주는 교수라고 간단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대학원생을 뽑을때 일 시킬 사람을 뽑으려 하지 말고, 같이 일하면서 커가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한 친구가 저에게 이야기하길 자기교수는 일만 엄청 시키고, 혜택은 하나도 없어, 그리고 나가면 나간사람 욕을 엄청한다고 합니다. 아껴주고 잘해줬더만 중요할때 나가 버린다고..

 

 해당일을 겪으신 교수님이라면 연구원들과 면담 혹은 PI를 뽑아서 관리시키길 추천드립니다.

 

연구실내에 여러 지원들도 해주시구요. 일 잘한 사람만큼 더 잘 챙겨주셔야 합니다.

 

나가는 사람 대부분 내가 이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왜 다른사람이랑 같은 혜택을 받냐 라는 생각을 할수가 있습니다.

인센티브도 섭섭치않게 좀 과하다 싶게 챙겨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일할 사람을 구하고 싶으면요.

 

해외 유명 대학원에서 성공한 벤쳐 들을 보면 참여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주식인센티브를 주면서 주인의식을 갖게 했다 라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벤쳐를 차려서 주식옵션을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옵션을 주는 것은 당연한거고 열심히 일한자에게는 그만큼의 보상(복지)이 필요하다는 거죠. 주식옵션이라는건 내가 나가버리면 종이장에 불과하니 회사를 위해 혹은 연구실을 위해 열심히하게 만들 동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교수가 된 것은 정말 힘든일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교수님 혼자 모든걸 통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이시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그런 교수님이 있었으면 합니다.

 


 

 뭐 할많하않이지만, 최근 댓글로 대학원 추천을 원하시는 분을 보며 들었던 생각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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